이것으로 이번 제주도여행에서 먹을것에 대해서는 마무리 지을 계획입니다
제가 다녔던 식당가중에 정말 추천할만한곳 1곳, 보통은 될만한곳 1곳, 이름은 유명한데 별로인곳 1곳에 대해서 #3~#5편까지의 저의 글을 보면 알 수 있을것입니다
그럼 나머지 시간이 없어서 먹지만 절대 가서는 안될곳 2곳, 뭐 음식은 상관없이 여행을 빨리 하고 싶은 마음에 대충 먹으려할때 갈만한곳 1곳을 함께 소개해 보겠습니다
제주에 오기전에 인터넷을 찾아보니 제주시에 있는 덤장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하더군요 맛있다는 사람과 정말 맛없다는 사람으로요... 맛없다고 한 사람들이 대부분 차라리 공항2층 식당이 먹을만 하다라고 하길래 공항에서 도착하는 날 랜트카를 받기까지 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지리를 알지도 못하고 해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제주공항에 도착해서 왼쪽으로 보면 1번게이트쪽으로 끝부분에 수하물센터가 있습니다
수하물센터에서 이제주나 가자제주닷컴에서 미리 예약한 티켓들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하물센터 왼쪽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식당이 나옵니다 이것을 못찾아서 오른쪽으로해서 2층, 3층을 거쳐 다시2층으로 내려와서 겨우 식당을 찾게 되었습니다...ㅎ 첨이라..ㅋ
제주공항 도착해서 나오는 곳입니다
도착해서 오른쪽으로 2번게이트쪽 랜트카회사들 있는 곳입니다
도착해서 왼쪽으로 1번게이트쪽 끝부분에 있는 수하물보관소입니다 - 사진왼쪽으로2층올라가는길이 보입니다
2층으로 올라오면 바로 보이는 식당간판입니다
메뉴들이 큼직막하게 붙어있습니다
제가 선택한 보말국-보말이 소라비슷하게 생겼다고 하더군요
보말국입니다 - 정말 맛없었습니다 ㅡㅡ;
해물된장찌게 - 이것도 역시나 맛없었습니다
스푼위에 보말이 보이나요?
해물된장찌게 해물들이 들어있네요.. 사진은 먹음직스러워보이는데 맛이 영...
맛없는 해물된장찌게에 새우도 들어있었네요..
2층으로 올라와서 바로 보이는 아리랑식당이라는 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게되었는데요 미리 알아본 몸국을 주문했는데 몸국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이런.. 해서 특이한 이름의 보말국, 해물된장찌게를 시켜서 먹었습니다 정말 맛없더라구요... 절대 가지 말아야 할 곳인듯 합니다
승무원들, 공항직원들 그곳에서 식사를 하는것 같던데 안스러워보였습니다 저 맛없는 것을 얼마나 자주 먹을까 하는 생각이 드니 말이죠
안쪽으로 좀 더 들어오면 롯데리아와 항아리 식당이 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좀더 안쪽에 보니 롯데리아와 항아리 식당이라는 곳이 있었습니다 간판에 붙은 사진상으로도 좀더 나아보이는 모습 게다가 안쪽에 현수막에는 다시마 무한리필을 알리고 있더라구요.. 조금만 더 돌아보고 식당에 들어갈껄 하는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결국 돌아오는 날 아침은 항아리 식당으로 갔습니다 전주 남부시장에서 즐겨먹던 순대국밥이 생각이 나서 제주도에서도 순대국밥도 꽤 유명한것 같아서 아침으로 먹었습니다
맛을 보니 나름 맛있게 끓인것 같긴한데 작은 양념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들깨가루도 겨우 한스푼정도에 새우젓이 끝이었습니다 전주에서 순대국밥을 먹으러 가면 국밥속에 피순대는 겨우 2-3개정도밖에 안들어 있지만 들깨가루는 맘것 넣어 먹을 수 있고, 청양고추에 솔(부추라고도 하죠)무침(또는 안무쳐서)은 어디를 가나 기본으로 제공하고 초장도 주는 곳이 있어서 자칫 비릿할 수 있는 순대국밥이 냄새도 안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 반해 이곳은 기본적인 양념이 부족해서 맛있게 끊여나온 국밥맛이 비릿한 냄새와 맛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공항내라 그런지 5분을 상당히 강조하더군요..
제가 시킨 순대국밥입니다 : 많이 느끼했던 기억이..
순대는 많이 들어있네요 전주에서는 달랑2-3개 들어있는데 말이죠..ㅎ
다시마, 쌈배추 무한리필을 알리는 현수막
쌈배추는 없어서 다시마 무한리필을 가져왔습니다
셋째날에 마라도 잠수함을 타기위해서 묵었던 숙소 '캐빈타운'에서 출발하다 보니 시간이 애매하게되어서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아침겸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이날이 6월22일 월요일인데 제가 제주도여행중에 가장 비가 많이 온 날이었습니다 거의 10터 앞도 분간하기 힘들정도로 비가 오는 길을 뚫고 잠수함 타는 곳에 도착을 하였는데 다시 식사를 하기위해서 되돌아 갔다오기가 어려웠습니다 해서 근처에 식당을 찾아서 가려고 했는데 해녀의집이라는 간판을 보고 가게되었습니다
위치가 바로 마라도 잠수함 대합실 맞은편에 있었습니다 '사계해녀의집'이라고 항구이름을 붙여서 해녀들인듯한 할머니들이 장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비도 오고해서 그냥 들어가서 전복죽과 소라구이를 시켰는데 소라구이는 안돼고 소라를 삶아준다고 하는 것입니다 맛있을거라고 하면서 말이죠...
역시나 알지 못하는 식당, 손님없는 관광지 식당은 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어찌나 맛이 없던지 음식도 먹는둥 마는둥하고 전복죽1만원, 소라 1만원해서 2만원이나 내고 왔습니다 ㅠ.ㅠ
절대로 가지마세요 저희 먹고 나오는데 일본인인듯한 2명의 여자분이 모듬회를 시켜서 드시던데 표정을 보니 우리처럼 억지로 먹는듯 했습니다
마라도 잠수함(제주잠수함)대합실
마라도 잠수함(제주잠수함)대합실 맞은편 사계해녀의집
사계해녀의 집 입구쪽에서 찍은 모습
해녀들이 바로바로 잡아올린 싱싱한 해산물들..
전복죽입니다 - 어쩜 이렇게 맛없을수가 ㅠ.ㅠ
소라구이를 시켰는데 소라구이안된다고 소라를 삶아서 주시더군요..
저 큰것을 잘라주시지도 않고.. 참 맛도 없고 먹기도 힘들고... 몇개 먹고 나머지는 그대로 두고왔네요
마라도 잠수함을 타고 비가오고 바람이 불어서 잠수함으로 갈때 탔던 수송선으로 인해서 배멀미를 해서인지 맛없는 소라를 먹어서 인지 느끼해서 얼큰한 국물이 생각나서 거기서 얼마 안되는 곳에 있는 이마트로 향했습니다 이마트 식당에 가기위해서 였죠.. 가격은 거의 절반에 맛은 훨씬 나았으니까요...
2명이 먹으면 1만2-3천원 정도면 해결이 가능하고 2인 세트메뉴의 경우는 1만원정도면 해결가능 하니까요 한번 이름없는 집에서 혼나고 나니 아무식당이나 가고싶은 마음이 없어졌습니다
전날이 21일 일요일 아침에 월드컵경기장 근처에서 자고 아침으로 이마트에서 비빔밥 우동세트를 맛있게 먹었던터라 다시 또 가게 되었습니다 제주도 토속음식이나 식당을 찾아서 맛있는것을 일부러 찾아다니지 않고 오로지 관광만하고 싶고 식사는 가볍게 하실 분들이라면 이마트 식당도 갈만한것 같습니다 가격도 착하고 이름없는 식당에서 도저히 먹지 못할 음식을 먹는 것보다 어느정도 표준화된 식사가 보장되니까 말입니다 이마트가 제주시권, 서귀포권 2곳에 있으니 2끼 정도는 먹어도 괜찮을듯 합니다
서귀포쪽 이마트입구쪽 식당입니다
이마트내부 식당모습이네요-제가 첫손님이라 아무도 없습니다~ㅎ
가격과 날짜와 시간이 나오네요..ㅎ
비빔밥 우동세트..
실제메뉴나온것이 아래 그림과 모습이 거의 같습니다
메뉴에 있는 모형 비빔밥 우동세트
월요일 점심에 먹은 불고기 냉면세트
소라와 전복죽의 느끼함을 달래기에 부족함이 없는 짬뽕..
두서없이 긴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음식사진을 보고 있자니 배가 고파지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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