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을 미리미리 준비하고 간것이 아니라 급하게 가게되어서 뭘 위주로 할까 생각하다가 그래도 먹는게 남는것이지 생각을 해봤었습니다 그래서 뭐를 주로 먹어야 할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제주도인데 제주도에서 먹을수 있는 제주도만의 음식을 찾아보자 생각을 했습니다 향토음식같은것 말이죠..
그래서 여러곳을 찾아보니 먹어야 할것들이 몇개 나오더라구요...
해산물관련 음식(이건 첫날 저녁 기억나는집 이란곳에서 해결..ㅎ) 제주산흑돼지관련음식(이게 오늘의 주제입니다...ㅎ) 몸국등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제일 특이한 몸국을 첫날에 먹으려고 식당가를 찾았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몸국이 안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결국 몸국은 못먹고 ㅠ.ㅠ 암튼 그래서 나머지 음식들을 찾아서 먹고와야겠다 생각해서 인터넷을 검색했더니 흑돼지를 추천들 하는데 그중에 오늘 주제가 될 '흑돈가'를 추천하는 분들이 많이 있어서 찾아가 보게 되었습니다
메뉴가 고기이고 하다보니 저녁이 좋겠다 싶어서 셋째날저녁식사를 생각하고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흑돈가가 제주시권에 있는데 저녁을 먹기전에 갔던곳이 민속촌이었습니다 예 남동쪽 끝이죠... 거의 1시간을 넘어 2시간 가까이를 야밤에 97번 도로를 따라서 오게되었습니다 네비를 찍어보니 그길이 제일 빠른길이라고 나오더군요... 근데 97번도로가 공사하는 구간이 많아서 시간이 많이 걸렸던것 같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오니 선덕여왕이 시작한지가 꽤 지난 시간이었으니까 아마도 9시가 훌쩍 넘은 시간에 도착을 했었나 봅니다 본관은 9시가 넘으니까 문을 닫는다며 별관이 12시 넘어서 까지 하니 그쪽으로 가라해서 결국 바로 옆인 별관으로 가서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흑돈가 별관건물입니다 오른쪽으로 본관이 있는데 10시가 넘어서 불이꺼져서 못찍었네요
입구에 붙어있는 간판입니다
메뉴판-흑돼지생구이를 시켰습니다(오른쪽은 점심에만 되나보더라구요 쌈밥정식이 먹고싶었는데 말이죠..)
밑반찬입니다
꽤 두꺼운 고기하고, 껍데기2조각, 버섯2조각, 멸치젓갈이 불판에 올려져있네요
남은 고기 1조각 2인분이 총3조각이더라구요
고기가 숯불위에서 어느정도 익어가네요..
후식으로 나온냉면 먹다가 생각나서 한컷 찍었습니다
공기밥추가하면 주는 김치찌개입니다 촛점이 안맞았네요 ㅡㅡ;
전날 낮에 지나다가 흑돈가 건너편 길에서 찍은사진입니다
역시 전날 지나가다가 흑돈가 맞은편에서 찍은 흑돼지 전문점이네요
왼쪽으로 흑돈가가 있는데 왜 사진을 낮에는 안찍었는지...
주문을 하니 밑반찬을 내놨는데 보시는 것처럼 게장말고는 특별한것은 없습니다 제주산흑돼지생구이를 2인분을 시켰는데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달랑 3조각이 나오는 것입니다 헐 이렇게 비싼건가 이거 먹고 양이나 차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먹고 1인분정도 더 먹을까 생각을 하고 고기를 구웠는데... 두께가 꽤 두꺼워서인지 3조각으로 어느정도 양이 차긴 하더군요...
특이한 것은 숯불에 고기만 올려놓는 것이아니라 양념으로주는 멸치젓(?)을 함께 올려놓는 다는 것입니다 이런것은 처음 봤습니다 새우젓도 따로 있었기 때문에 새우젓과 함께 먹다 멸치젓과 함께 먹다 그랬네요... 맛은 너무 기대를 하고 가서 그런지 뭐 보통이었던것 같습니다
길지않은 3일을 제주도에서 지내면서 랜트카책자에 나온 음식점들은 정말 맛집이라고 할만한 곳이 없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뭐 맛이 나쁘거나 하지는 않지만 일부러 찾아갈만곳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음식 맛있다는 전주에서 살다가 와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어디까지나 제생각입니다)
여튼 제주도 여행중에 맛집이라는 곳을 찾아서 다녀봤습니다만 공항에서 안내책자에 나오는곳, 랜트카회사에서 나오는 맛집 대부분 그냥 보통정도의 맛을 보여주는 것을 느끼는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다음에 제주도에 가게된다면 좀더 조사를 많이 해서 소문난 맛집이 아닌 정말 맛있는 맛집을 찾아서 가보도록 해야겠습니다 물론 소문난 맛집들도 처음에는 맛이 있었다가도 조금 유명해지니 부실해진것일 수도 있으니 그 정말 맛있는 맛집도 유효기간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유명해진다고 초심을 잃지 말고 쭉~ 맛집으로 남아있어서 여행하면서 먹는 즐거움을 남겨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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