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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적 배경
그리스의 자연적 조건은 해안선이 복잡하고 산지가 많으며, 평지는 분산적이어서 각 지역이 분립(分立)하여 생활공동체를 이루었다. 주민들은 방어를 위해 성을 쌓아 신전을 짓고 정치와 철학 ․ 한문 ․ 예술을 논하며 거주하는, 이른바 도시국가(polis)를 형성하여 민주정치를 꽃피웠다.
그리스는 신을 인간적으로 해석하여 인간보다 위대한 능력을 갖고 있으나, 인간과 같이 도덕과 혈족관계를 가질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였기 때문에 그들의 종교가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컸고, 아울러 도시건설에 있어서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아테네의 형성
그리스지역은 산악지역으로 도시들이 통일된 국가로 이어지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도시국가인 폴리스(polis)가 생겨났다. 도시와 농촌이 융합된 자족적인 도시국가라고 할 수있겠다. 그리스의 전성기에는 약 600여개의 도시국가가 형성되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아테네를 제외한 거의 모든 폴리스는 소규모의 성벽에 의해 도시부와 전원부로 구분되어 있었다.
도시부는 정치 ․ 경제 ․ 문화의 중심이었는데, 중앙 외측에는 아크로폴리스라는 구릉 위에 종교건축군을 이루어 종교적 중심이 되게하였다. 아크로폴리스(acropolis)는 신의 집이자 자연과 역사로부터 유래된 모든 성스런 기능이 집합된 장소였는데, 그 공간구성을 보면 위치는 방어에 적합하도록 가파른 언덕에 입지하였으며, 시각적 일관성이나 분위기의 연속성을 달성하기 위해 흔히 사용되는 축과 대칭과 위계적 질서 등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한 도시의 중심부에는 아고라(agora)라는 광장을 배치하여 회의(집회)․재판․사교 등 시민의 다목적 활동공간으로 사용하고, 그 주변에는 정치 ․ 상업 ․ 종교시설을 입지시킴으로써 민주정치를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아고라의 위치는 도시의 주 입구와 아크로폴리스 입구 사이에 배치되었고, 주요 간선도로가 이곳으로 연결되어 있었으며, 그 크기는 모든 시민이 시장에 오거나 혹은 근처의 공공건물에 온 사람 등을 수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아고라(Agora)는 전도시면적의 5% 정도로서, 길이는 도시의 폭과 길이의 1/5크기였음.) 아울러 주요 간선도로는 아고라를 교차하지 않고 이곳에서 시각적으로 노단(路端)이 되도록 배치하였으며, 밀레투스(Miletus)나 프리에네(Priene)와 같은 계획도시인 경우에 아고라는 기하학적인 형태를 가지며, 광장 주변건물의 열주(列柱)로 둘러싸인 정방형 내지는 장방형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아크로폴리스가 도시의 가장 깊은 발상의 근원을 상징한다면, 아고라는 도시의 가시적인 공간의 한계를 넘어서 도달하는 평면적 확산을 상징한다.
1. 시대적 배경
2. 아테네의 형성
3. 도시의 공간구성
4. 도시의 주거
6. 지금의 아테네
5. 고대도시 아테네 주요건물 사진
6. 구글어스 사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