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몇시간 후면 일식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오전 9시30분부터 정오까지니 꽤 오랜시간동안 일식이 일어날 예정입니다  태양의 약 80%정도가 가려진다고 하니 자연이 보여주는 멋진 쇼가 될듯 합니다  날씨만 허락한다면 말이죠...ㅎ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있는 M방송국의 '선덕여왕'이라는 프로에서 보면 고대시대에 하늘이라는 것에대한 사람들의 생각정도를 알 수가 있는데요   몇회전에  '사다함의 매화'라는 역사에 있었을지 없었을지도 모를 내용으로  큰 관심을 끌어낸바가 있었죠  바로 책력이라는 것을 통해 그당시 사람들이 두려워 하는 하늘의 현상(일식 또는 월식이 되겠죠)을 미리 예측하므로서 자신이 범인이 아님을 나타내 사람들이 감히 자신과의 대적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미실'이라는 당대의 권력자를 보여줬었습니다

월식이나 일식에 대한 용어를 살펴보면  '식(蝕)'은 두 글자가 합쳐진 형상인데  바로 '밥 식(食)' 또는 '먹을 식'자와 '벌레 충(蟲)'이 합쳐진 말로 '좀먹는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즉, 벌레가 식물의 잎을 갉아 먹듯 달과 태양의 일부가 가려지는 것을 말한다고 하는데  일식은  지구와 태양사이에 달이 들어와 태양을 달이 가리는 현상이고 월식은 태양의 반대편에 있는 달을 지구의 그림자로 가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태양의 크기가 달로 가려질 정도는 아닌데  거리가 떨어져 있어서 가려지므로 일어나는 현상이 바로 일식인 것입니다 

이러한 일식을 약 1,400년전 선덕여왕이 나오는 신라시대에 일반 백성들이 잘 알 수 없었으니 밝았던 빛이 가려지는 현상을 목격하고 하늘이 화를 낸다는 식의 생각이 자리잡아있었을 것입니다  '책력'을 통해서 그것을 예측한 '미실'이라는 당대의 권력자는 백성들에게 두려움과 존경의 대상으로 자리 잡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이라면...   이처럼 백성들이 알아야 속임수 따위로 속이지 못하고 권력자가 바른길로 갈 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Posted by 피오나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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