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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론
교육과정 개정에 앞서 교육인적자원부(이하 교육부)는 교육과정 개정의 취지를 ‘주5일제 근무 대비’라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개정 교육과정은 ― 편의상 8차 교육과정으로 지칭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 “이번 개정은 7차 교육과정의 수정과 보완”이라 그 취지를 밝혔던 교육부 실무자의 지적한 바대로 7차 교육과정의 기본 골격을 유지하되, 그동안 7차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지적되어온 운영상의 문제점 등을 해소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하겠다. 애초에 개정 교육과정은 전면적인 개정이 아닌 일부 개정 및 수정이 논의의 핵심이 되어온 셈이다.
즉 7차 교육과정을 개정한 8차 교육과정(이하 개정 교육과정)은 그간 제1차 교육과정~제7차 교육과정에 이르기까지 전면적으로 개정되어온 교육과정과는 그 출발점부터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논의가 시작되어야 할 듯하다. 교육부는 앞으로 전면 혹은 부분 개정될 교육과정을 두고 ‘제○차 교육과정’ 하는 식의 용어사용을 피하기로 했는데, 이는 교육과정을 두고 지적되는 불편사항이나 문제점 등에 유연하게 대처하고자 하는 즉, “교육과정 운영에 문제가 발생하는 등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고칠 수 있다”는 교육부의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장에서는 7차 교육과정의 수정과 보완이라는 측면에서 7차 교육과정과 개정 교육과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의상 본 발제문은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 『독서』 교과의 교육과정 해설 체계인 ‘성격’, ‘목표’, ‘내용’, ‘교수·학습 방법’, ‘평가’의 다섯 영역에 따라 개정 교육과정을 검토하고 있으며, 7차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개정 교육과정을 비교·검토하여 개정 교육과정의 특징을 이루는 점, 주요 의도 등을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시켜 보고자 한다.
Ⅱ. 「독서」 7차 교육과정과 개정 교육과정의 특징 비교
1. ‘성격’ 면에서
‘독서’는 국민 공통 기본 교육과정 ‘국어’ 과목 중 ‘읽기’ 영역의 내용을 심화·발전시킨 과목이라는 점에서는 7차 교육과정과 개정 교육과정이 그 뜻을 함께 하고 있다.
그러나 7차 교육과정과 개정 교육과정은 독서의 성격을 바라보는 시각에서 다소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7차 교육과정이 독서 그 자체의 활동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인다면,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독서의 활동을 뛰어넘어 독서 활동을 통한 활용을 보다 중요시 하는 성격을 보이고 있다. 7차 교육 과정이
Ⅰ. 서론
Ⅱ. 「독서」 7차 교육과정과 개정 교육과정의 특징 비교
1. ‘성격’ 면에서
2. ‘목표’ 면에서
3. ‘내용’ 면에서
4. ‘교수 ․ 학습 방법’ 면에서
5. `평가` 면에서
III. 결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