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사(終南山 松廣寺), 송광사일주문

꽤 오랬동안 방금전까지 작업했던 글이 저장하는 중에 날아가 버렸다   ㅠ.ㅠ
이거 다시 써야 하나 하는 생각에  심란하다...
찍어온 사진이 아까워서라도 글을 쓸란다...(누가 이기나 해보자)

송광사 하면  전주나 전북지역의 사람들이 아니면 대부분 전남 순천에 있는 송광사를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전주에서 조그만 나가면 있는 송광사가 오늘의 주제가 되겠다

5월5일에 가서 그런지 대웅전앞에는 아래사진처럼 뽀로로(방금 검색해봄 ㅡㅡ;)도 있다


송광사는  전라북도 소양면 대흥리 종남산 아래에 자리한 사찰로
신라 경문왕 7년(867년)에 보조체징(普照體澄) 선사가 창건한 선종의 대표적 사찰이다
원래 이름은 백련사(白蓮寺)였는데  고려시대 보조국사 지눌스님에 의해서 지금의 송광사로 사찰명을 바꾸었다고 한다  규모가 방대하여서 일주문이 3km나 떨어진 전주-진안간 도로변에 있었다가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좀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진을 참고하기를 바랍니다(안보이는 글자를 옮겨쓰려니 힘드네요 ㅠ.ㅠ)


아래는 바깥쪽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서  송광사 일주문쪽으로 가는 길에 담장이다   저 멀리 일주문과 송광사, 일주문에 대한 설명이 있는 표지판이 보인다   여기서서 사진을 찍어도 괜찮아 볼일듯 싶다


일주문쪽이 아닌 주차장쪽으로 담을 따라 담쟁이 넝쿨이 나름 멋스럽게 자라나고 있다


송광사의 첫 관문인 일주문이다 일주문에는 구체적으로 문의 이름을 적는 것이 아니라 사찰의 성격을 표출하는 편액을 걸어둔다고 한다
송광사는  종남산 송광사라는 편액이 걸려있다


송광사 일주문이라는 비이다 정면에서 볼때 일주문의 오른쪽 아래에 있다   아래사진을 보면 왼쪽에 일주문의 기둥이 보인다


사찰마다 있는 일주문이란 뭘까 궁금증이 생겨 알아봤다...

사찰 초입에 세워진 문으로 절에 들어서기 위해 첫번째로 통과하는 문이 "일주문"이다.기둥이 한 줄로 늘어서 있다고 해서 "一柱門"이라 하며, 4개의 기둥을 세우고 지붕을 얹는 일반 건축물의 형식과는 다른 특별한 모습이다.

불교에서는 일승의 법이 불지(佛地)에 들어가는 문호(門戶)가 된다는 뜻의 "일승법문(一乘法門)"이라는 말이 있다.
이때 일승법은 불법에서 가장 높은 법이며, 온갖 진리가 그 곳으로 귀착된다.
따라서 일주문의 기둥은 절대적인 진리, 즉 변할 수 없는 하나의 진리를 상징한다.

여러 개의 산문 중에서 유독 일주문의 기둥이 한 줄로 늘어선 것은세속의 번뇌로 흩어진 마음을 일주문을 들어섬으로써
하나로 모아 진리의 세계로 들어간다는 상징적 의미 즉 "일심(一心)"을 의미함에서 연유한다.   차안인 세속에서 수미산(須彌山)으로 가는 첫번째 관문인 것이다.

일주문의 규모는 "일주삼간(一柱三間)"을 원칙으로 삼고 있으며,이것이 뜻하는 바는 "법화경"의 "회삼귀일사상(會三歸一思想)"과 연관되어 있다.즉 중생의 바탕과 능력에 따라 성문(聲聞).연각(緣覺).보살(菩薩)로 나누어진 불교의 여러 교법을 오직 성불을 지향하는 "일불승(一佛乘)"의 길로 향하겠끔 한다는 사상적 의미가 담겨져 있다.

일주문은 건물의 특성상 일반 건물에 비해 기둥의 직경이 매우 큰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옥개(지붕덮개)부의 과중함을 지탱하기 위해 기둥 앞뒤에는 작은 직경의 기둥이나 가새 형태의 부재를 덧대어 지탱하는 형태를 주로 취한다.
일주문의 지붕은 팔작 혹은 맞배지붕을 하고 있으며, 공포는 화려한 다포계의 모습을 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반적으로 일주문에는 "(사)천왕문"이나  "불이문"처럼 문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으며, 대개 "무슨산의 무슨 절"이라는 내용의 편액을 걸어서 사찰의 성격을 표출하게 된다.

일주문을 경계로 하여 문 안팎을 속계(俗界)와 진계(眞界)라 구별하는데, 곧 세간과 출세간의 경계가 된다.
이 문을 들어설 때는 번뇌로 찌든 마음, 갈라진 마음, 분별하는 마음을 한마음으로 오롯하게 하여 진리의 세계로 향하겠다는 결심을 갖도록 하는데 의미가 있다.


이래서 아래 사진처럼 일주문의 설명문에는 "~이 일주문을 들어오는 사람은 세속적인 생각, 분별하는 생각을 버리고 오직 한마음으로 진리를 생각하여~" 라는 문구가 있는가 보다..


일주문 왼쪽으로는 송광사 안내도와 송광사에 대해서 설명한 내용있다 안내도는 아래 사진처럼 훼손이 되어있다 ㅡㅡ;
인터넷이 좋은점인가?  찾아보니 바로 훼손되기전에 사진이 있다...아래가 바로 그 사진이다
그런데 안내도와 실제 위치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안내도상에는 5층석탑도 대웅전앞쪽에 있는데 실제는  미륵불이 있는곳 부근에 있다
아래 사진이 바로 그 증거다...
미륵불있는곳을 찍었는데  5층석탑도 함께 보인다

아래사진은  안내도상에는 없는 건물이다 사진상으로 보기에도 새로 지은티가 많이 난다..ㅎ
스님들이 사는 요사체를 새로 지은것 같기도 하고  안내도상에서 요사체 앞쪽으로  관음전과 식당사이에 새로 생긴 건물이다  한옥을 제대로 복원해서(?) 지은것 같아보인다
얼마전 풍남문을 가서 지붕을 보고 콩크리트(?)로 복원한것을 봤는데 거기 복원한 사람들에 비해서 기술이 훨~ 나아보인다   사찰이 지방자치단체보다 복원하려는 노력을 많이 들인것 같아보이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바깥쪽 주차장에서 송광사쪽을 바라본 모습이다
앞에 보이는 것처럼 호수비슷한것도 만들고  바깥쪽에도 뭔가를 만드려고 공사가 진행중인 모습이다
5월이아닌 4월정도 봄꽃이 많이 피었을때 방문을 했다면 좀더 화사한 모습이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본다.



Posted by 피오나신랑
,